"이제부터 집중력 싸움에 체력전이죠."
아프리카라는 한 고비를 넘긴 이지훈 KT 감독은 2세트 패배를 아쉬워 하면서도 1, 3세트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지훈 KT 감독은 남은 4경기서 승수를 챙겨서 상위권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KT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5일차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짜릿한 2-1 신승을 거뒀다. '폰' 허원석이 르블랑으로 활약하면서 1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스멥' 송경호가 레넥톤으로 3세트 초반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지훈 KT 감독은 "남은 대진이 가히 살인적이라 첫 스타트인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했다. 2세트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1, 3세트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1승 고지를 밟으면서 선두 그룹에 오른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상위권 중에서 승점이 가장 부족하긴하지만 세트에 연연하지 않고 차근 차근 승리해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다. 이제는 집중력 싸움에 체력전이다. 선수들이 지치지 않게 할수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