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초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한 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결선서 3분 44초 38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3분 41초 38을 기록한 쑨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맷 호튼이었고 3위는 가브리엘 데티가 차지했다.
이미 예선서 박태환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5초 86의 출발 반응속도로 나선 박태환은 50m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 후 막판에도 다시 힘을 쓴 박태환은 쉽게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안정된 출발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빠른 스퍼트를 통해 첫 50m를 2위로 통과했다. 경기 초반 페이스는 굉장히 좋았다. 올 시즌 자신이 선보인 기록보다 앞선 기록으로 꾸준히 선두를 달렸다. 특히 박태환은 쑨양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페이스를 유지했다.
박태환은 250m서 맷 호튼(호주)에 추월 당했다. 또 제임스 가이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예선처럼 막판 대반전을 노린 박태환은 반격이 쉽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