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PSG 이적 or 바르셀로나 잔류... 본인 선택만 남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24 04: 41

네이마르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날까? 상황이 점점 급박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잔류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친선전 이후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인 아버지 네이마르 시니어와 바르셀로나 보드진이 만남을 가졌지만, 결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시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의 소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시니어의 요구를 거절하고 급여를 올려줄 생각이 없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네이마르에 재계약을 제시하면 자연스럽게 리오넬 메시에게도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해야만 한다. 연봉 상승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나섰다.

클럽 연봉 체계상 재계약을 제시할 마음은 없지만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독인 에르네스트 발베르데부터 보드진이 네이마르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헤라르드 피케와 루이스 수아레스, 메시 같은 선수들도 네이마르에게 잔류를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명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에게 메시와 동등한 연봉을 제시했다고 한다. PSG는 네이마르에게 6년 계약 동인 주급 50만 유로(약 7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PSG 이적의 서류 작업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바르셀로나지만 잔류를 위한 재계약을 제시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결국 네이마르의 손에 모든 것이 달렸다. 잔류 혹은 이적이라는 갈림길에 선 네이마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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