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프리미어] 박령우, '패승승' 짜릿한 역스윕으로 한지원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24 20: 42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박령우가 한지원을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3승째를 챙긴 박령우는 선두 그룹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박령우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프리미어 시즌2' 4주차 한지원과 경기서 2, 3세를 따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박령우는 3승 1패 세트득실 +3이 되면서 선두 그룹으로 올라섰다. 반면 한지원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4패째를 당했다.
첫 출발은 한지원이 좋았다. 한지원은 팽팽한 상황에서 재치있게 잠복 바퀴로 박령우의 허를 찌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박령우가 뮤탈리스크를 잘 활용해 난전을 유도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미는 3세트였다. 박령우의 초반 저글링 공세를 한지원이 막아낸 이후 주도권을 내준 상황서 박령우의 집중력이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병력 숫자와 업그레이드가 뒤쳐진 상황서 박령우는 저글링으로 한지원의 자원줄을 견제하면서 궤멸충의 담즙을 기막히게 사용하면서 상대의 주력 병력을 궤멸시키고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7 SSL 프리미어 시즌2 4주차
▲ 김도우(무소속) 0-2 김대엽(스플라이스)
1세트 김도우(프로토스, 11시) [오딧세이]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김도우(프로토스, 11시) [어센션 투 아이어]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 한지원 1-2 박령우
1세트 한지원(저그, 5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박령우(저그, 7시)
2세트 한지원(저그, 5시) [어센션 투 아이어] 박령우(저그, 11시) 승
3세트 한지원(저그, 1시) [만발의 정원] 박령우(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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