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올림픽이(2월 9일~25일,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동계 올림픽은 세계 90여개서 총 6500여명이 참가하는 동계 스포츠 최고의 이벤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니 만큼 한국 선수단도 종합 4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역대 최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효자종목 쇼트트랙의 활약이 필요하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4월 선발전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남녀 대표팀 멤버를 모두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에는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을 중심으로 김아랑(한국체대), 이유빈(서현고), 김예진(평촌고)이 선출됐다. 멤버 확정 이후 훈련에 전념해온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미디어데이가 25일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렸다. 대표팀은 오는 30일부터 캐나다 캘거리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표팀은 평시 훈련을 공개하고 인터뷰를 가졌다. 미디어데이 인터뷰서 여자 대표팀은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은 여자 대표팀과 조재범 코치의 일문일답.
-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는?
▲ 올림픽 때 전 종목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재범 코치), 준비잘해서 후회하지 않겠다(김아 랑), 다같이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심석희), 노력하겠다(최민정), 최선을 다하겠다(김예진), 언니들에게 많이 배워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이유빈)
- 공개한 훈련은 무슨 의미인가?
▲ 조재범 코치 - 기초 체력이나 보강 운동 위주였다. 평상시에는 오전에는 스케이팅, 오후에도 스케이트와 지상 운동을 가진다. 오전 5시에 보통 훈련을 가진다. 5시 20분에 소집해서 훈련하고 8시에 식사를 한다. 지금은 체력 운동을 많이하고 있지만, 기본 트랙을 200바퀴 이상 돈다.
- 동계올림픽 대비책은?
▲ 지금은 체력 위주다. 기초 훈련 위주로 진행한다. 주말 캘거리로 떠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스피드 훈련에 들어간다.
- 훈련은 어떤가?
▲ 최민정 - 서킷같은 훈련은 자세 훈련과 동시에 체력 훈련도 되는 운동이다. 아무래도 낮은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려고 신경쓰고 있다.
- 최민정 선수에게 몸이 삿포르 시절보다 더 좋아졌다.
▲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 훈련 결과가 좋다. 올림픽을 대비해서 웨이트 훈련이 진행됐다. 몸무게도 늘고 성과가 좋다.
- 심석희와 최민정 선수는 대표팀의 쌍두 마차다. 상대하는 소감은?
▲ 심석희 - 민정이는 파워가 장점이다.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 최민정 - 언니에 비하면 경험이 부족하다.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배우려고 한다”
- 대표팀에 대한 마음가짐?
▲ 김아랑 - 훈련이 힘들다보니 선수단이 지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분위기를 밝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분위기가 좋아지면 계주에서 손발이 잘 맞을거라 생각한다”
- 심석희 선수는 세계대회 경험이 많다. 국내에서 열리니 부담이 있지 않나?
▲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 부담 신경쓰지 않고 할려고 한다. 언론 부담보다는 관심을 가진다는 거 자체가 기대를 하시는 거니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정빙이 국내랑 해외랑 차이가 있나?
▲심석희 - 정빙 자체가 차이가 있고 빙상장 관리 자체가 차이가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곳은 경기가 많다 보니 정말 관리가 잘된다고 느꼈다.
- 최민정 선수 지난 시즌 500m 종목서 호성적을 거뒀다. 대표팀 선발 이후 어떤 훈련에 집중했는디 알고 싶다
▲- 지난 시즌 생각지도 못하게 500m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준비 과정서 모지란 점을 느꼈끼에 그런걸 보완하려고 준비해왔다. 순발력과 파워나 스퍼트 같이 모지라다고 느낀 점 위주로 보완했다.
- 빙상 훈련 계획은 어떻게 되나?
▲ 조재범 코치 - 지금은 스피드가 떨어진다. 많이 돌다보니 체력 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캘거리 전지 훈련부터 본격적으로 스피드 올리기에 나선다
- 성인 대표팀에서 합류한 소감은 어떤가?
▲ 이유빈 - 팀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배울 것이 많다. 김예진 - 언니들에게 배울 것이 많다
- 대표팀 막내로서 평창 올림픽에 나서는 각오?
▲ 이유반 - 평창 올림픽에서 대표팀 일원으로 잘하겠다. 언니들에게 많이 배워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친구들이 대표팀에 선출되니 깜짝 놀라드라. 계주 금메달을 반드시 따고 싶다.
- 심석희 선수는 소치에는 막내였는데 지금은 언니 격이다. 마음가짐 차이가 있나?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 심석희 – 소치때랑 마음가짐이 다르다. 여유가 생겼다. 계주는 유일하게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종목이기에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올림픽 경험은 귀중하다. 모두들 떨지 말고 침착하게 잘했으면 좋겠다. /mcadoo@osen.co.kr
[사진] 태릉=최규한 기자 /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