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주와 트레이드 통해 권용현 영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25 14: 29

경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의 권용현을 김도엽과 맞 트레이드로 완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용현은 호원대학교를 거쳐 내셔널리그 2012년 네셔널리그 천안시청에 입단 후 2013 K리그 드래프트에 지원하여 K리그 챌린지의 수원 FC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15년 수원FC 클래식 승격을 이끌며 K리그 91경기에 출전해 1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즐기는 모습에 ‘수원FC의 테베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후 2016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같은 해 친정팀 수원FC로 임대를 가서 리그 16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다시 제주로 복귀해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경남은 챌린지 1위유지 뿐만 아니라 클래식 승격 뒤까지 바라본 영입이 필요했다. 뛰어난 활동량과 득점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가 필요했고, 권용현도 뛸 수 있는 팀이 필요했다.
좋은 선수인 만큼 권용현을 원하는 팀이 많았지만, 경남과 권용현의 이해관계가 잘 들어맞아 경남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경남으로 오게된 권용현은 “날개를 달아서 클래식에 올라가려는 경남에서 더 열심히 해 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1등 공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고 “클래식으로 올라가는 행복한 일을 팬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친 권용현은 다가오는 8월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안산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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