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마타' 조세형, "폼 어느 정도 올라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25 20: 04

"남은 경기도 다 이기고 싶어요."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T의 야전사령관 '마타' 조세형이 서머 스플릿 남은 경기 각오를 전했다. KT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6일차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패승승' 역스윕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조세형은 "1세트를 너무 쉽게 진 것이 어쩌면 다행인 일이 됐다. 팀원들끼리 다독이면서 잘하자라고 의기투합했다"면서 "3세트에서도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멘탈이 나갈 수 있었는데 팀원들이 잘 다독여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를 33분만에 내준 이유에 대해 그는 "1세트는 억지로 픽을 정한 느낌이 있다. 연습은 했지만 억지로 사용하면서 결과가 좋지 못했다. 라인전이 약한 픽으로 1세트를 패하고 2세트는 마음 먹고 강한 픽으로 골랐다"고 답했다. 
누누 마오카이 등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챔피언들을 정글러로 꺼낸 이유를 묻자 조세형은 "패치가 바뀐게 가장 크다. 해외 대회서는 누누와 마오카이가 나오고 있다. 그거에 맞게 준비했다. 나와도 안 이상한 픽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삼성 롱주에 비해 세트득실이 좋지 못해서 동률일 때 불리하다고 생각은 했다. 그래도 1승 1승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임했던 것 같다. 승이 더 중요하다"라고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은 3경기에 대해 조세형은 "상대 팀이 차라리 중위권 팀이면 더 좋을지 모르겠다. bbq가 강등권 팀이라 더 경계하고 있다. 상위권 팀은 상위권 자리를 노리기 다 방심할 수 없다. 벼랑 끝에 있으면 조금 더 부담스럽다"면서 "우리가 지금 연전이라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 잘만 이긴다면 1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더 열심히 해서 남은 경기 모두 잡아내고 싶다. 개인적으로 폼은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실수가 많다. 제 플레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KT를 응원해달라"며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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