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방망이는 화끈했다. 오재일과 닉 에반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시작은 오재일이었다. 오재일은 2-3으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재일은 두 번째 투수 엄상백에게 솔로포를 뽑아냈다. 동점 솔로포. 시즌 12호 아치였다.
이어 에반스가 흐름을 이었다. 에반스는 볼카운트 2B에서 엄상백에게 홈런을 빼앗았다. 시즌 19호.
시즌 38번째, 통산 906번째이자 두산 팀 5호 백투백 아치였다. 두산은 4-3 역전에 성공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