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 릴이 브라질 유망주인 수비형 미드필더 티아구 마이아(20)를 영입했다.
릴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스서 뛰던 티아구 마이아와 2022년까지 5년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선수 영입은 오래전에 끝낸 상태서, 공식 발표만 늦어졌다.
브라질 산투스 소속인 마이아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가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에서 많은 경기를 출전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마이아는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브라질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돼 브라질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올림픽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을 비롯한 유수의 명문 클럽이 마이아를 노린다는 소문이 이어졌다. 결국 마이아를 영입한 것은 부활 꿈꾸는 릴이었다. 구단주가 바뀐 릴은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선임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82억 원)이라고 한다.
릴의 CEO 마크 인글라는 "오랫동안 지켜본 마이아를 영입해서 기쁘다. 그가 릴을 선택했다. 우리는 그가 빠르게 다른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팀은 그의 실력에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릴을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도울 것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릴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