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3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향한 이탈리아 클럽들의 구애가 보도됐다. 이제는 정말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TMW’는 26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II(2군 팀) 소속의 박주호가 이탈리아행을 택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적을 위해 현재 몇몇 이탈리아 클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TMW는 박주호가 한국 국가대표팀 출신의 좌측 풀백이며 마인츠 05와 FC 바젤을 걸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고 소개했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서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는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주전 경쟁서 완벽하게 밀렸다. 입단 초기 기회가 주어졌으나 부상이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예 경쟁에서 물러났다.
도르트문트는 박주호를 프리 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서 제외하면서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날렸다. 이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떠날 시간이다. 박주호 입장에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생각하면 더욱더 선발 출전의 기회가 절실하다.
이미 독일 언론들은 그리스의 AEK 아테네가 박주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직 그의 활약을 기억하는 팀들이 남아있다. 이탈리아 건 그리스 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시간이다. 박주호가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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