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필요해".
첼시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하피냐와 토마스 뮐러에게 골을 허용하며 3-0으로 끌려갔던 첼시는 알론소와 바추아이의 만회골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모라타도 경기에 출전했다. 후반 18분 투입된 그는 바추아이의 골을 도왔다.
경기를 마친 뒤 콘테 감독은 "모라타는 훈련에 참가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출전이었기 때문에 당장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첼시 축구를 배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평가는 추후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라타는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제 기량은 발휘했다. 코너킥 상황서 수비와 경합하며 바추아이의 골을 도왔다. 도움까지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전방 공격수가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결과적으로 첼시가 패했고 모라타도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다만 시간이 충분히 지난다면 모라타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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