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 캐나다, 데자댕 감독 선임... NHL 선수 불참 재확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26 09: 05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캐나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코칭 스태프가 발표됐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는 가운데 캐나다는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가 아이스하키 우승을 위해 평창 올림픽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NHL의 결정에 따라 새롭게 대안을 갖고 대표팀을 만들 예정이다. 일단 새로운 감독으로 윌리 데자댕을 선임했고 단장으로는 션 버크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이날 대표팀 감독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 구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NHL 선수 출신의 데자댕 감독은 2010년부터 2012년가지 댈러스 스타스 코치를 역임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 2017년에는 밴쿠버 커넉스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좋은 성과를 일궈낸 것은 아니다. 특히 밴쿠버 감독으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에 NHL 선수들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캐나다 대표팀은 새로운 도전을 펼치기 위해 경험이 많은 데자댕 감독을 선임했다. 젊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많은 선수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것이 경험 많은 감독의 장점.
캐나다는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스웨덴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따라서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캐나다도 NHL의 결정을 뒤집을 수 없었다.
따라서 캐나다는 NHL이 아닌 하부리그 선수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NHL을 경험한 선수들이 주축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한국과 평창 올림픽서 한 조에 속해 있다. 또 현재 귀화 선수들의 대부분이 캐나다 출신 선수들이다.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이기 때문에 부담은 굉장히 크다.
버크 단장은 "빠른 시간안에 팀을 정비해야 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고민이 된다. 어쨌든 평창 올림픽에는 플랜 B로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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