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선우를 임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경남은 현재 14승 6무 2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챌린지 우승을 통한 클래식 승격을 위해 미드필더에서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김선우를 임대했다.
김선우는 힘과 슈팅력, 공-수 조율능력 등을 고루 겸비한 선수로 제주 유스 출신이다. 2012년 AFC U-10 축구 선수권 대회, 2013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5년 정식으로 제주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 자원이 밀려 전반기 2경기 출장에 그쳤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경남FC 소속 송수영과 맞임대를 통해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6년 제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경남FC로 다시 임대를 오게 됐다.
김선우는 “처음 왔을 때 보다 팀이 좋은 위치에 있어서 책임감이 남다르고, 팀이 승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후반기에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은 2015년 임대를 왔을 때 좋은 활약을 보인 만큼 김선우라는 전력 보강을 통해 챌린지 선두 유지 및 클래식 승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은 오는 8월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산 그리너스 FC와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 10bird@osen.co.kr
[사진] 경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