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세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 07초 82의 기록으로 1조 4위를 기록했다.
안세현은 전체 2개 조 16명 중 8위를 차지하면서 8명이 나서는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접영 1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결승이다.
안세현은 지난 25일 접영 100m에서 결승에 진출, 한국신기록(57초07)을 수립하면서 최종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안세현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출전한 2개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여자 수영의 떠오르는 별이자 간판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결승 무대에 올랐던 한국 수영 선수는 박태환을 포함해 4명밖에 없었다. 안세현은 부상을 극복하고 여자 수영의 희망으로 자리잡게 됐다.
여자 접영 2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에 열린다./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