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기관차’한교원이 돌아왔다.
한교원은 지난 25일 사회복무(공익근무)를 마치고 26일 팀에 합류해 '닥공'에 힘을 실었다.
지난 1월 26일 군에 입대한 한교원은 6개월 동안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 K3 화성FC에 입단해 쉬지 않고 훈련과 공식 경기에 출전하며 몸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올 해 K3에서 10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경기감각을 유지해온 한교원은 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을 한다.
전북은 한교원의 합류로 로페즈, 이승기와 함께 한층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 옵션을 추가하게 돼 2년 만의 K리그 클래식 우승에 힘을 얻게 됐다.
한교원은 "6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전주성에서 들었던 팬들의 함성이 정말 그리웠다"며 "하루 빨리 경기에 출전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K3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감각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한교원의 복귀로 더욱 빠르고 확실한 닥공의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교원은 군 복무로 떠나기 전에 자신의 등번호였던 7번을 그대로 배정 받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