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과 만난 커리, 팬서비스도 'MVP급'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27 16: 35

NBA MVP에 빛나는 스테판 커리(29, 골든스테이트)는 팬서비스도 챔피언급이었다.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이 2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언더아머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적 스포츠 스타 커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농구 팬 2,000여명, 주니어 농구 선수, 다문화 가정의 유소년, 각종 스포츠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STARE DOWN DESTINY(운명을 직면하라)’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스테판 커리의 스포츠 정신과 열정을 한국의 운동 선수를 비롯한 젊은이들에게 전달하고, 스포츠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언더아머가 후원하는 중학교 농구 유망주 선수인 레거시 키즈와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일본에서 온 유소년 선수들, 그리고 우지원, 주희정, 이미선 등 스포츠 선수들과 연예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스테판 커리는 그의 농구 기술 노하우를 직접 언더아머 레거시 키즈와 해외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슛도사’답게 3점슛 기부 퍼포먼스를 성공시키며 2천 만원을 적립하며 호응을 얻었다. 동생 세스 커리와 팀을 나눠 언더아머 레거시 키즈, 연예인이 함께 박진감 넘치는 미니 농구 게임을 펼치며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프코트 샷’ 이벤트에서 높은 기록을 달성한 관객에게는 스테판 커리가 직접 선물을 전달하며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스테판 커리는 “한국 농구 팬들이 보여준 열정에 크게 감동했으며 유소년 농구 선수, 스포츠 관계자 등 많은 분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남은 시간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교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일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언더아머는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의 방한 일정 동안 국내 팬들과 교감을 나누는 'MEET STEPHEN CURRY IN UA HOUSE', MBC 무한도전 출연 등을 통해 스테판 커리의 열정과 영감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장충=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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