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백옥쌀(경기도)는 27일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일반부 단체전 결승(팀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증평군청(충청북도)를 4-2로 제압했다.
지난해 ‘제30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서 단체전 우승에 올랐던 용인백옥쌀은 시즌 첫 우승에 올랐다. 특히, 팀의 플레잉코치 역사급(108kg이하) 우형원은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인백옥쌀과 증평군청의 결승은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용인백옥쌀은 결승에서 0-2까지 끌려가 주도권을 내줬다. 이런와중 팀의 귀중한 한점을 보탠건 청장급(85kg이하) 이상엽이었다. 이상엽은 0-2의 상황에서 출전해 귀중한 한 점을 보태 1-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힘을 얻은 용인백옥쌀은 뒤이어 나온 용장급(90kg이하) 윤민섭, 용사급(95kg이하) 송원택, 역사급(108kg이하) 우형원까지 모두 승리해 4-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의성군청(경장급, 소장급), 태안군청(용장급, 용사급), 용인백옥쌀(역사급, 장사급)이 각각 2체급씩을 석권했다. 이런와중 부산갈매기는 청장급(85kg이하) 이주용이 우승을 차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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