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KBO리그 새 역사를 쓴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5-3으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7회, 대타 닉 에반스의 1타점 적시타와 양의지의 대타 투런포로 균형을 깼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⅔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이자 통산 91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니퍼트는 다니엘 리오스(90승)를 제치고 외인 최다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kt 선발 돈 로치는 6⅓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음에도 시즌 10패(2승)째를 당했다. 99일만의 승리 기회가 무산됐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50승(40패1무)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kt는 속절없는 4연패로 시즌 64패(29승)째를 떠안았다.
9회말 두산 김강률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