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부담스러워요. 아마 우리팀에는 제일 어려운 상대가 아닐까 싶네요."
서머 1라운드 진에어에 발목이 잡혔던 롱주 강동훈 감독은 진에어전을 앞두고 특히 걱정이 많았다. 그 걱정은 결코 기우가 아니었다. 7000 골드를 앞서던 2세트를 역전당하면서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3세트 승리로 팀의 7연승을 확인하자 그제서야 강동훈 롱주 감독은 옅은 미소로 최대 고비였던 진에어전 승리를 기뻐했다. 롱주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8일차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13승째를 올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후 강동훈 감독은 "일단 가장 부담스럽고 강하다고 생각하는 진에어를 상대로 이기게 되어 기쁘다"면서 "정말 큰 산을 잘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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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제 정말 힘들었던 4연전이 끝나서 모두 조금의 휴식이라고 할수 있다는 부분이 너무 다행"이라며 "모두가 함께 푹 쉬고 체력도 잘 챙겨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가오는 KT 삼성전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