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밀란, '벨기에 신성' 덴돈커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28 04: 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AC 밀란이 레안데르 덴돈커(22, RSC 안더레흐트) 영입에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애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서 맨유와 밀란 스카우터들이 28일 안더레흐트와 앤트워프 개막전에서 덴돈커를 주시한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밀란은 모두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다. 덴돈커는 지난 4월 14일 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경기 1차전서 골을 넣기도 했다. 그는 벨기에 리그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안더레흐트의 주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덴돈커는 지난 시즌 40경기 선발 출전하며 안더레흐트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벨기에 매체 '데 모르겐'은 "안더레흐트는 최소 3400만 파운드(약 498억 원)의 제안을 원하며 댄돈커를 지키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두 명문 클럽의 2230만 파운드(약 327억 원)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맨유와 밀란은 막대한 자금력을 선보이며 이번 이적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2명의 선수를 위해 1억 파운드(약 1446억 원)를 사용했고, 프리미어리그 시작 전에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생각이다. 밀란 역시 이번 이적 시작서 1억 5천만 파운드(약 2199억 원)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한 맨유 입장서 덴돈커는 현실적인 보강 타깃 중 하나이다. 라치오로부터 루카스 비글리아를 영입하며 한숨 돌린 밀란과 달리 맨유는 아직 수미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는 네마냐 마티치(첼시)나 에릭 다이어(토트넘) 등을 노리나 상대팀의 완고한 저항에 이적이 성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맨유 입장서 덴돈커는 이적 현실성도 있는 또 다른 옵션인 셈이다. 익스프레스는 "덴돈커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주시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이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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