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 나잉골란(29)이 소속팀 AS 로마와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로마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잉골란과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출신 미드필더인 나잉골란은 뛰어난 활동량과 맹렬한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 2014년 여름 제노아 CFC서 로마로 이적한 이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6 - 2017 시즌에는 공격력까지 발전하면서 47경기에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나잉골란은 지난 시즌 로마의 스쿠데토(세리에 우승)경쟁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수의 빅클럽들이 나잉골란 영입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그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콘테 감독은 세리에 A 유벤투스 시절부터 나잉골란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거상'이라는 별명의 몬치(본명 라몬 로드리게스 베르데호) 로마 스포츠 디렉터는 안토니오 뤼디거나 모하메다 살라를 판매했지만 다른 핵심 선수의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마는 재계약을 통해 팀의 핵심인 나잉골란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나잉골란은 로마와 계약 체결 이후 인터뷰를 통해 "정발 특별한 클럽과 재계약을 체결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로마와 함께 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mcadoo@osen.co.kr
[사진] 로마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