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 평가전서 0-3(0-1 0-1 0-1)으로 패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5위인 스웨덴을 맞아 22위인 한국인 골리 신소정의 활약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스웨덴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동메달,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잇달아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B조에서 스웨덴, 스위스(6위), 일본(7위)과 맞붙는다.
한국은 스웨덴과 '미리 보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평가받은 이 날 일전에서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스웨덴은 각 피리어드 마다 한 골씩 기록했다. 이미 대표팀 연습을 지켜본 뒤 국내에서 거의 훈련을 하지 않았던 스웨덴은 힘을 빼고 한 경기서도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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