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런트(29, 골든스테이트)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카이리 어빙(25, 클리블랜드)에게 한마디했다.
인도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는 듀런트는 “카이리 어빙의 상황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NBA선수들이 어디서 뛰든 농구를 즐겼으면 좋겠다. 어빙도 어디를 가든 행복하게 뛸 수 있는 곳을 찾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2017시즌 NBA 파이널에서 듀런트가 합류한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를 4-1로 물리치고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클리블랜드는 다 이겼던 3차전 막판 듀런트에게 역전 3점슛을 맞았던 것이 결정타였다.
듀런트는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엄청난 선수다. 2012 올림픽팀에서 그와 뛸 기회가 있었고, 그에게 많이 배웠다”며 제임스와 헤어지길 바라는 어빙을 다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SPN에 따르면 어빙의 유력한 행선지로 샌안토니오가 떠오르고 있다. 뉴욕, 마이애미, 미네소타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팀들이 핵심선수들을 내주길 꺼려하며 트레이드가 성사될지 관심사다.
한편 듀런트는 인도에서 무려 3459명의 어린이들에게 농구를 가르쳐 기네스북에 올랐다. 듀런트는 현장에 있는 아이들은 물론 여러 도시의 아이들을 위성으로 연결해 농구를 가르쳤다고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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