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가 결국 트레이드 대상의 운명이 됐다.
볼티모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얻는다고 발표했다. 트레이드 대상은 초기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대상에 김현수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졌다. 헬릭슨의 반대 급부로 김현수를 비롯해 가렛 클레빈저, 그리고 국제 계약 선수 금액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올 시즌 트레이 맨시니에 밀려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56경기 출장해 타율 2할3푼2리 1홈런 10타점에 그치고 있다. 플래툰 시스템보다 더 제한된 기회를 부여 받으면서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편, 올 시즌 48승54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올라 있는 볼티모어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마지막 몸부림을 펼쳤다. 올 시즌 헬릭슨은 20경기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4.73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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