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 신소정의 분전과 박종아의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세계 5위 스웨덴의 벽은 굉장히 높았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세계 22위)은 29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세계랭킹 5위)과 친선경기 2차전서 1-4(0-1 0-1 1-2)로 패했다.
한국은 1차전(0-3패)에 이어 2차전에서도 3골 차 패배를 당했으나 박종아의 골이 터져 나오며 기분 좋게 스웨덴과의 2연전을 마쳤다.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부터 2014 소치 올림픽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한 강팀.
이번 대회 한국에 방문한 스웨덴 대표팀은 한국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본 뒤 전력분석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은 최선을 다하며 골까지 터트리는 등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 .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한국의 핵심은 골리 신소정이었다. 1차전에서 37개의 슈팅을 막아낸 신소정은 이날 경기서도 스웨덴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며 큰 활약을 선보였다.
1, 2피리어드서 각각 한 골씩 뽑아냈던 스웨덴은 3피리어드 11분 10초에 마야 뉠렌-페르손, 15분 29초에 안니 스베딘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힘없이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던 한국은 3피리어드 15분 38초에 박종아 상대 수비수의 실수로 인한 단독 기회에서 골망을 흔들며 희망을 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