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제골' 잘츠부르크, 린츠 1-1 무승부... 시즌 4호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30 00: 50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득점 행진이 계속된다. 올 시즌 펼친 6경기서 벌써 4호골이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30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끝난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LASK 린츠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서 승리를 거둔 잘츠부르크는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선발 출장해 잘츠부르크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골 맛을 본 황희찬은 후반 교체됐다.

잘츠부르크는 이미 지난 볼프스베르크와 첫 원정경기서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시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스리그 3차예선서 골맛을 본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웠다.
UCL 예선까지 함께 펼쳐야 할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전 끝나기 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골 장면은 그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났다.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로인 된 볼을 이어받기 위해 황희찬은 문전을 파고 들었다.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뚫고 연결된 볼을 황희찬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42분 잘츠부르크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후반 1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황희찬은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18분 미나미노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하지만 이날 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올 시즌 폭발적인 위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잘츠부르크가 펼친 6경기서 4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 잡았다.
리그 2경기서 1골을 시작으로 컵 대회 1경기 1골, UCL 3차 예선 3경기서 2골을 합쳐 4골을 뽑아내고 있다. 특히 황희찬은 빠른 돌파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며 골을 뽑아내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팀내 득점 1위이자 리그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유럽이적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러한 활약을 토대로 그의 시장가치를 400만 유로(약52억 원)로 평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8배나 오른 평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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