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갈 길 바쁜 진에어를 울렸다,
MVP는 3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40일차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내준 이후 내리 2,3세트를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3연승에 성공한 MVP는 5승 11패를 기록하며 승강전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약점이라고 평가받던 딜러 라인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진에어가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MVP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진에어는 전 포지션 라인의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1차 타워를 모조리 파괴했다. MVP도 ‘비욘드’ 김규석을 중심으로 버티며 시간을 벌었다. 27분 '눈꽃' 노회종의 모르가나가 상대 이니시에이팅을 맞받아치며 상대 2차 타워를 철거하며 격차를 벌렸다.
타워를 제거한 진에어는 29분 바론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MVP의 ‘맥스’ 정종빈이 라칸으로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MVP는 37분 다시 나온 바론을 챙기며 진에어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경기 40분 진에어는 '쿠잔' 이성혁이 기가 막힌 르블랑 스킬 활용을 통해 싸움서 대승을 거뒀다. 상대 챔피언을 다수 잡아낸 진에어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진에어는 세주아니를 고른 '엄티' 엄성현이 빠른 시간에 갱킹을 성공시켜, 먼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진에어는 12분 탑 다이브를 통해 ‘애드’ 강건모를 잡아냈다. 17분 진에어는 상대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순간 싸움을 걸어 킬을 가져갔다. 밀리던 MVP도 20분 드래곤 싸움에서 제대로 반격하며 격차를 좁혔다.
26분 진에어는 상대의 타워 다이브를 맞받아쳐 싸움서 대승을 거두며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진에어는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려갔다. 진에어는 37분 다시 바론 사냥에 성공했지만, MVP의 반격에 주춤했다.
MVP는 잘 큰 강건모의 초가스를 축으로 끈질기게 버텼다. 결국 MVP는 세 번째 바론 사냥이후 이어지는 싸움서 상대 챔피언을 모조리 잡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3세트 엎치락 뒷치락했다. MVP는 8분 빠르게 봇을 압박해서 2킬을 가져갔다. '이안' 안준형과 '마하' 오현식이 1킬을 가져갔다. 전열을 정비한 진에어는 '프렐요드 조합' 세주아니-브라움을 앞세워 오브젝트 싸움을 통해 경기를 뒤집었다. MVP도 상대 챔피언을 잡아낸 이후,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MVP는 32분 상대 정글러를 잡아낸 이후 두 번째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진에어 역시 이성혁의 코르키 포킹을 활용해서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맞섰다. 41분 양 팀은 세 번째 바론 버프를 두고 맞섰다. 진에어가 탑솔러의 스플릿을 통해 상대 봇 억제기를 패배했지만, MVP는 정종빈의 슈퍼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 번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MVP는 47분 상대 억제기 앞 타워에서 대승을 거두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