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돌아온 '임진록', 명승부 끝에 임요환-홍진호 무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30 23: 07

비공식전을 포함해 35대 35로 팽팽한 두 사람의 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황제' 임요환과 '폭풍' 홍진호가 벌인 71번째와 72번째 '임진록'은 서로 한 차례씩 승을 주고받으면서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요환과 홍진호는 30일 오후 부산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행사' GG투게더 두 번째 이벤트 매치에 나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진호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지만 22시 22분에 시작된 2세트에서 '2'의 저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투혼서 시작된 임진록서 먼저 웃은 쪽은 '폭풍' 홍진호였다. 임요환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벙커링으로 기선 제압을 노렸지만 홍진호는 과감하게 다수의 드론을 내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임요환이 벌처 드롭으로 홍진호의 자원줄을 견제했지만 홍진호 역시 럴커로 임요환의 진출을 방해하면서 팽팽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몰래 가디언이 임요환을 흔들면서 승부는 홍진호쪽으로 기울었다. 홍진호는 울트라리스크를 후속 카드로 선택하면서 임요환의 항복을 받아냈다. 
임요환도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2세트에서는 초반 전진 팩토리가 실패했음에도 강력한 바이오닉 러시로 홍진호의 앞마당을 돌파하면서 승부를 무승부로 만들어냈다. 
앞서 벌어진 국기봉과 기욤 패트리의 첫 번째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스타크래프르 리마스터 론칭행사 'GG 투게더' 레전드 매치
▲ 1경기 국기봉 1-1 기욤 패트리
1세트 국기봉(저그, 7시) [딮 퍼플] 기욤 패트리(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국기봉(저그, 11시) 승 [네오 정글스토리] 기욤 패트리(프로토스, 5시) 
▲ 2경기 임요환 1-1 홍진호
1세트 임요환(테란, 1시) [투혼] 홍진호(저그, 5시) 승
2세트 임요환(테란, 1시) 승 [신 개마고원] 홍진호(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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