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보다 호날두와 메시의 유출이 더 큰 손실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이적에 더 큰 우려를 드러냈다.
31일(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네이마르의 PSG행 루머와 관련해 "라리가와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보다 더 크다"면서 "호날두나 메시가 떠난다면 더 걱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G는 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33억 원)를 지불하고 네이마르 영입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테바스 회장은 네이마르의 PSG행이 호날두와 메시의 이적에 비해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테바스 회장은 "네이마르 영입 여부와 상관없이 PSG가 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을 위반했는지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그는 "PSG가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큰 상업적 숫자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면서 "카타르가 PSG구단에 돈을 주입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의 FFP 규정은 물론 유럽연합(EU)의 경쟁룰까지 위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바스 회장은 "UEFA가 이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스위스의 경쟁 법원은 물론 프랑스, 스페인 법원까지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PSG의 네이마르 영입에 크게 반발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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