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이적설에 뿔 난 라리가 회장, "PSG 신고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31 09: 13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파리 생제르맹(PSG)행을 막기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나섰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를 통해 "라리가와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보다 더 크다"며 "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떠난다면 더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PSG는 올 여름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00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지불하고 네이마르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PSG가 네이마르를 바이아웃 금액에 영입하는 것이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바스 회장은 이번 네이마르의 영입건 외에도 PSG의 잠재적인 규정 위반에 대해 언급했다.
테바스 회장은 "PSG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신고할 것"이라며 "PSG의 주장대로 그들은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많은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카타르가 PSG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고, 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은 물론 유럽연합(EU)의 규정도 위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바스 회장은 UEFA가 이를 묵인할 경우 법적인 조치도 불사할 방침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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