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스터'로 돌아온 스타크래프트, 전세계 50만명이 응답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31 10: 58

4050세대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부름에 응답했다. 1998년 이후에 태어난 비 스타크래프트 세대도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전세계 50만명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행사 'GG 투게더'와 함께했다. 
오는 8월 15일 전세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지난 3월 한국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주요 발표가 있을 때마다 국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GG 투게더’는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스타크래프트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한국의 팬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GG 투게더’는 XTM, OGN 등 케이블TV와 Twitch, 아프리카 등 스트리밍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됐다. 전세계적으로 약 50만명에 육박하는 팬들이 스타크래프트의 역사가 다시 쓰여지는 순간을 함께 했다. 특히 광안리 해변에 마련된 특설 무대 현장에는 한 여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1만여 명의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모여 축제의 장을 즐겼다.
 
GG투게더는 스타크래프트가 사회적, 문화적으로 끼친 영향을 다룬 특별 다큐멘터리인 ‘GG않는 이야기’로 시작, 블리자드 본사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방문한 로버트 브라이든베커 부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많은 팬들 사이에서 특히 큰 기대를 받은 이벤트 매치로 이어졌다. 전세계 최초로 리마스터 버전으로 치뤄진 이벤트 매치에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무후무한 대결을 펼쳤다. 
국기봉과 기욤 패트리, 임요환과 홍진호, 이윤열과 박정석이 맞붙은 1, 2, 3경기는 호각세의 승부를 펼친 끝에 모두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 펼쳐진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의 1대 1대 1 대결에서는 ASL(아프리카 스타 리그)을 두차례 석권한 이영호가 유일하게 2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최고 실력의 스타크래프트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이벤트 매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는 전세계에서 처음 진행된 e스포츠 경기로, 스타크래프트가 지난 19년 동안 팬들을 매료시켜 온 불후의 게임플레이를, 최신 기술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통해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행사 중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물론, 이벤트 매치에 출연한 선수들과 중계진의 이름으로 장악, 그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 종료와 함께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PC방 프리미어(선공개)’가 시작됐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8월15일 정식 출시에 앞서 2주간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즐길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4K UHD 그래픽, 개선된 음향 효과 등 스타크래프트에 최신 편의성을 더하면서, 특유의 게임 경험을 변함없이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열정적인 게이머들의 마음을 매료시킨 불후의 게임 플레이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기존 원작과의 완벽한 호환성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플레이어들은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및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를 보유한 플레이어들과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