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쿠티뉴에 '바르셀로나 대신 PSG 오라' 문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7.31 17: 59

"바르셀로나 대신 PSG로 오라."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는 네이마르(25,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25, 리버풀)의 이적에까지 관여하고 있는 것일까.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PSG행 루머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실제론 네이마르가 PSG행을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브라질 국가대표 동료인 쿠티뉴에 문자를 보내 바르셀로나의 오퍼를 거절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네이마르가 메시지앱인 왓츠앱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받은 쿠티뉴에게 PSG로 합류할 것을 설득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프리시즌을 뛰고 있지만 네이마르 아버지는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소유하고 있는 PSG와 일찌감치 계약에 나선 상태다. 이어 네이마르 관련 모든 계약은 며칠 안에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16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을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PSG 유니폼을 입을 경우 5500만 파운드(약 807억 원)의 연봉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PSG행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에 좀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리버풀이 7200만 파운드(약 1057억 원)를 제시한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외신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네이마르는 PSG 이사회에 선수단 강화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쿠티뉴의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쿠티뉴에게 직접 바르셀로나 대신 PSG로 오라는 문자를 보내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왼쪽부터 필리페 쿠티뉴, 네이마르, 가브리엘 제수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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