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IGS를 꺾고 무실 세트 11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롤 챌린저스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CJ는 3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IGS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11승째를 올린 CJ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서머시즌 결승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부터 CJ의 짜임새가 돋보였다.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CJ는 단 한 번의 대승을 바탕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쓰레쉬 바루스 렉사이 코르키 마오카이로 조합을 구성한 CJ는 '윙드' 박태진의 렉사이가 탑과 봇 라인을 풀어주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초반을 넘어간 이후 '캔디' 김승주의 코르키가 킬을 올리면서 주도권 싸움의 우위를 지켰다. 26분 바론을 사냥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CJ의 후반 뒷심이 돋보였다. IGS가 킬 포인트를 뽑아내면서 앞서나간 가운데 그림 같은 한 타를 구사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바론의 승부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바론을 사냥한 CJ는 단박에 IGS의 진영을 불태우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