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하파엘 다 실바(27, 올림피크 리옹)가 로멜루 루카쿠(24, 맨유)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6, 아스날)의 성공을 예상했다.
1일(한국시각) 축구전문 '포포투'는 옴니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파엘이 루카쿠와 라카제트를 언급,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하파엘은 루카쿠에 대해 "에버튼과 첼시에서 뛰는 모습을 봐왔고 우리가 우승했던 맨유시절 내 최고의 순간에는 웨스트브로미치에 있었다"고 떠올렸다.
하파엘은 7년 동안 맨유에서 뛰면서 3차례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지난 2013년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다. 루카쿠는 5-5로 비긴 당시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했고 맨유는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파엘은 "내 생각에 그는 지금 좋은 선수이고 진화하기 좋은 나이를 가졌다"면서 "그가 작년, 지난 2~3년간 펼친 활약을 유지한다면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카쿠는 지난달 7500만 파운드에 에버튼에서 맨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5년 계약을 맺은 루카쿠는 리얼 솔트 레이크, 맨체스터 시티, 발레렝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하파엘은 리옹의 팀 동료에서 5300만 유로에 아스날로 이적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전 아스날 출신 로베르 피레가 라카제트가 처음 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애를 먹을 수 있다는 발언과는 상반된 예상이다.
하파엘은 라카제트에 대해 "그의 축구를 여전히 존경하고 있다"면서 "그는 똑똑하고 득점하는 법을 알으며 빠르다. 그것은 모두 공격수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겠지만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로멜루 루카쿠(위)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