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겹다"...질질끄는 네이마르의 PSG행, 바르셀로나 선수단 짜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01 16: 51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지만 관련 이적 루머가 길어지면서 바르셀로나 탈의실에서는 짜증 섞인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1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소식통의 말을 인용,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네이마르의 PSG행 루머에 완전히 지친 상태이며 하루 빨리 결말이 났으면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지금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해결하고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했다. 특히 각 선수들은 미국에서 가진 프리시즌 투어 중 네이마르와 한 번 이상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자신의 PSG행 이적 루머와 관련해 철저히 침묵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선수들 대부분의 느낌은 '네이마르의 이적이 임박했으며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기고 있다. 
소식통은 "네이마르가 자신의 결정에 대해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을 수 있었고 대중의 관심을 끌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미국 투어 기간 바르셀로나 탈의실 분위기는 네이마르의 이적 루머가 구단과 팀에 피해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미국 투어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과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지만 결국 '네이마르 드라마'에 묻혔다고 평가했다.
네이마르의 PSG 입단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가 PSG를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있는 카타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PSG는 네이마르와의 이적 협상을 마쳤으며 곧 네이마르의 이적 발표와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네이마르의 입단식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앞 광장에서 치를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외신도 나오고 있다. 에펠탑 입단식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PSG에 입단할 때 치른 바 있으며 PSG는 이브라히모비치 입단식보다 더욱 화려하게 네이마르 입단식을 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SG는 일찍감치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16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을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PSG 유니폼을 입을 경우 5500만 파운드(약 807억 원)의 연봉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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