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바르사, 쿠티뉴 영입 실패시 외질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01 17: 00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의 이적이 메수트 외질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생겼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PSG로 가는 핵폭탄급 이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면 EPL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33억 원)를 지불하고 네이마르 영입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네이마르의 이적은 EPL 팀들에서 연쇄 이적 도미노의 시작이 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예상 이적 시장 시나리오를 내놓은 스카이스포츠는 10단계의 이적 도미노는 아직 상상이지만 실제 보도나 소스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네이마르가 PSG 유니폼을 입을 경우 5500만 파운드(약 807억 원)의 연봉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도 새로운 선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마르 대체자로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티뉴를 점찍어 놓은 상태. 이미 쿠티뉴의 소속팀인 리버풀은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7200만 파운드(약 1057억 원)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중이다. 쿠티뉴가 어렵다면 메수트 외질(아스날)이 그 다음 선수다. 스페인 돈 발론은 1일 "쿠티뉴가 리버풀에 남는다면 바르셀로나는 플랜 B로 외질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외질은 아스날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아르센 웽거 감독도 외질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과 외질은 계약기간이 1년정도 남았다. 따라서 재계약이 이뤄져야 하는 시점. 물론 재계약을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웽거 감독 혹은 선수 본인이 결정을 해야 한다. 물론 웽거 감독은 외질에 대해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외질은 이미 아스날과 사이가 좋지 않다. 상상 이상의 주급을 원하면서 구단과 외질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
돈 발론은 "바르셀로나가 외질을 영입하기 위해 5300만 파운드(약 785억 원)을 준비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네이마르 이적료와 비슷한 금액이다. 아스날은 만약 바르셀로나가 외질을 영입한다면 막대한 금액을 벌게 된다. 아스날이 외질을 영입할 때 4250만 파운드(약 630억 원)을 지출했지만 현재 예상 금액은 당시를 훨씬 뛰어 넘는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쿠티뉴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 하지만 플랜B까지 나타난 상황이다. 따라서 네이마르 이적은 더욱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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