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멥' 송경호, "SKT도 잡고 꿀같은 보상 얻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01 19: 32

리프트 라이벌스 이후 시작된 KT의 질주가 롱주까지 삼켜버렸다. KT 탑 라이너 '스멥' 송경호는 지금의 기세를 잘 살려서 마지막 상대인 SK텔레콤까지 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T는 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41일차 롱주와 2라운드 경기서 공방전 끝에 2-0 으로 승리했다. 시즌 14승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까지 되찾았다. 
송경호는 "굉장히 롱주의 기세가 좋아서 긴장이 많이 됐다. 밤 잠을 설쳤는데 이렇게 이기게 되서 기분이 좋다"면서 "리프트 라이벌스를 다녀온 이후 남은 경기를 전승하자라고 마음 먹었다. 한 경기를 이겨도 다른 경기가 기다리고 있어서 보상이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남은 한 경기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꿀같은 보상을 얻겠다. 보상은 결승전 직행과 롤드컵 확정, 휴가도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롱주와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1세트 굉장히 압도적으로 풀어가다가 무리하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준 점은 아쉽다. 조금 어렵게 경기를 이겼다. 2세트는 초반 유리함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서 이겼다"라고 설명했다. 
KT의 마지막의 상대는 SK텔레콤. 그는 "당연히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1라운드에서도 패배했지만 경기력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딜러진들의 잘한다. 너무 기특하다. 그런데 딜러진 보다 코치님들과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창종 코치님하고 정제승 코치님이 잘 준비해주신다. 밴픽적으로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가 오늘 승리할 수 있었고, 지금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으로 SKT전이 남았는데 팬 분들이 기대도 많이 하시고 걱정도 많이 하실것 같다. 하루지만 열심히 해서 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코칭스태프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SK텔레콤전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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