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루머에 PSG 회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최근 모로코 및 아랍 뉴스 채널 '메디1 TV'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다음 시간에 이야기 하자"며 답변을 회피했다.
현재 외신들은 네이마르의 PSG행이 거의 종착지에 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협상을 마무리 지은 상태에서 이적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켈라이피 PSG 회장의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켈라이피 회장은 "이 질문이 조금 성급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선수이며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해 네이마르 영입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살짝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다른 구단과 선수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을 존중한다"면서 "이번에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다른 기회에 이야기 하고 싶다"고 덧붙여 선을 그었다.
특히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지 않지만 모든 것은 시간에 달려 있다"고 말한 그는 "다시 말하지만 네이마르는 세계적인 스타지만 지금은 바르셀로나 선수"라면도 "스타를 영입하는 것은 이름이나 명성 뿐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도 봐야 한다. PSG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선수를 확보하고 클럽의 명성을 높이며 우리가 열망하는 수준의 선수와 감독들을 데려오려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바르셀로나 훈련 복귀를 위해 스페인으로 날아간 상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네이마르가 탄 비행기는 스페인으로 가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일단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한 후 PSG 이적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부 외신들은 네이마르가 중국 상하이 일정을 마친 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포착된 것을 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훈련 복귀에도 불구, 대부분의 외신들은 네이마르의 PSG행이 사실상 막바지라고 전하고 있다. PSG는 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켈라이피 회장의 이번 인터뷰의 시기를 고려함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 영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네이마르의 PSG 이적 루머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