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주축 공격수 필리페 쿠티뉴를 노리는 FC바르셀로나를 향해 "힘을 아끼라"고 쓴소리를 가했다.
클롭 감독은 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디컵 준결승서 3-0 완승을 거둔 뒤 이같이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에이스인 네이마르가 프랑스 리그1의 큰 손인 파리 생제르맹과 긴밀히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쿠티뉴가 거론되면서 클롭 감독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쿠티뉴가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이해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들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이전에도 팀의 중심축인 쿠티뉴를 절대로 팔 수 없다며 잔류를 공언한 바 있다.
쿠티뉴는 뮌헨전에도 선발 출격해 후반 34분까지 활약하며 클롭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클롭 감독은 "쿠티뉴가 중앙에서 시작해 좌측면으로 이동했는데 두 포지션 모두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