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가 2년 만에 출격하는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박인비는 지난 2015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안으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박인비는 2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정상 탈환을 조준하고 있다.
박인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장소인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 6697야드)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2015년이 어제처럼 느껴진다. 가족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기 때문에 특별한 장소이고 대회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브리티시오픈에 정말 다시 오고 싶었다"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인비는 변화무쌍한 날씨 변수를 걱정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박인비는 "4계절이 있는 한국에서는 눈 위에서도 치고, 춥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8승째를 노리는 박인비는 노무라 하루(일본),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오는 3일 오후 8시 38분 대회의 문을 연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