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시간 너무 짧아” 힐만도 인정한 밴헤켄 강속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02 17: 32

트레이 힐만 SK 감독도 밴헤켄(38) 강속구의 위력을 인정했다.
SK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1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최원태, SK는 문승원이 선발로 등판한다. 밴헤켄은 전날 7이닝 1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6승을 챙겼다.
힐만 감독도 밴헤켄의 투구를 인상깊게 지켜봤다. 그는 “밴헤켄이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이 좋다. 가장 큰 문제는 직구였다. 속구가 타자들이 반응할 시간이 나오지 않아 문제였다. 밴헤켄이 워낙 잘 던진데다 우리 선수들이 적응을 못했다. 특별히 돔구장이라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상대 에이스를 칭찬했다.

6위로 떨어진 SK는 홈런이 터지지 않을 때 고전하는 경향을 드러냈다. 힐만은 “경기가 계획대로 안 풀리면 힘들다. 첫 번째는 일단 공을 맞추는 것이다. 어제 같이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하면 어렵다”며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SK는 중견수로 노수광을 출전시킨다. 이홍구가 선발포수를 맡는다. 좌익수에 한동민, 우익수에 로맥이 선발로 나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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