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2일(한국시각) 일제히 바르셀로나 구단이 네이마르가 이날 팀 동료들에게 "클럽을 떠나 다른 곳에서 미래를 모색할 것이다. 감독이 훈련에 참여하지 말고 떠날 준비를 하도록 허락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역시 "네이마르가 감독의 허락 하에 이날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미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를 마친 후 중국에서 행사를 가졌고 이후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네이마르는 30분 정도 훈련장에 머물며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의 PSG행 루머는 이제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신들은 당장 네이마르가 PSG로 갈 경우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PSG는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를 바르셀로나에 지불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의 이적료인 1억 500만 유로의 두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MSN'이라 불리는 삼각편대로 리그 우승 2번, 챔피언스리그 1번, 1번, 코파 델 레이 3연패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았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23경기 출전해 68골을 기록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라리가는 유럽축구연맹(UEFA)에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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