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첫 승-로사리오 폭발' 한화, NC 꺾고 3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02 21: 41

한화가 최근 3연패, NC전 4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를 6-2로 이겼다. 선발 안영명이 7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이자 670일 만에 승리를 올렸고, 윌린 로사리오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를 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를 끊은 한화는 39승58패1무를 마크했다. NC전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NC는 58승39패1무로 2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6승4패로 여전히 NC 우위. 

한화 선발 안영명의 호투가 빛났다. 안영명은 7⅓이닝 5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첫 승 신고. 지난 2015년 10월2일 잠실 LG전 이후 670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이어갔다. 133~144km에 형성된 투심 패스트볼(87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5개) 커브(6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했다. 
3회까지는 NC 선발 에릭 해커, 한화 선발 안영명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 균형을 한화가 먼저 깼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린 로사리오가 해커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18km 커브를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연이틀 대포로 시즌 26호 홈런. 
6회초에도 로사리오의 홈런이 터졌다. 이용규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 로사리오는 해커의 3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2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렸다. 높게 뻗은 타구는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0m, 시즌 27호 홈런. 로사리오의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4타수 3안타 3타점 불방망이. 
한화는 7회초 양성우의 중전 안타, 최진행의 몸에 맞는 볼,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선진이 2루 땅볼을 쳤다. NC 2루수 박민우가 홈 송구를 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고, 양성우가 홈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한화는 9회초 1사 후 로사리오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태균이 이민호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거리 125m, 시즌 16호 홈런. 8회말 1사 1루에서 투입된 정우람이 1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째를 따냈다. 
NC는 7회말 나성범의 우전 안타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중간 2루타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박석민의 유격수 땅보롤 1점을 내는 데 만족했다. 해커가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10승)째 당했다. /waw@osen.co.kr
[사진] 안영명(위)-로사리오(아래).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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