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피하고 싶었던 승강전 탈출을 결정지은 권재환 MVP 감독은 선수들을 힘차게 얼싸안으면서 승리를 기뻐했다. 승강전 탈출 뿐만 아니라 롤드컵 대표선발전 출전까지 확정한 그는 MVP의 부활을 진심으로 만족해했다.
MVP는 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42일차 아프리카와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6승째를 올린 권재환 감독은 "자력으로 승강전을 탈출해 너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1세트 일방적인 패배 이후 180도 경기력이 달라진 점에 대해 권 감독은 "1세트 패배 이후 피드백을 선수들이 잘 받아들였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져서 만족스럽다. 오늘 처럼 다가올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