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뷔 10년 만에 대표곡이 탄생했다. 꾸준히 사랑받으며 황치열을 대표하는 곡이 됐다.
황치열이 음원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조용하지만 꾸준하다. 걸그룹 대전이다 보이그룹 컴백이다 북적였던 음원차트 상위권에 유일한 발라드 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10년 만에 발표한 미니앨범으로,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성과는 없다.
황치열은 지난달 데뷔 이후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로 가수 생활을 하면서 겪은 황치열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이 설명됐다. 워낙 탄탄한 가창력, 매력적인 보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선전을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이다. 이번 앨범은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황치열은 KBS 2TV '뮤직뱅크'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위를 하게 됐다.
더 의미 있는 것은 반짝 인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는 두 달 가까이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3~5위를 오가고 있으며, 엠넷과 지니, 소리바다, 몽키3, 벅스에서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 황치열에게도 롱런을 이끄는 힘이 생긴 것이다.
황치열은 이번 앨범을 통해 확실히 자신의 대표곡을 갖게 됐다. 성적으로 음악으로 황치열 신드롬을 입증한 의미 있는 결과물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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