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스완지시티)의 복귀가 미뤄졌다. 대표팀 합류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스완지 시티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기성용은 무릎 수술 여파로 9월 이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6월 치른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무릎을 부상했다. 그는 수술 뒤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폴 클레멘트 스완지시티 감독은 "기성용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3개월 일정의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 9월 이후에는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성용은 지난 시즌 마지막 4~5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새 시즌에도 이 같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기성용은 오는 31일 이란(홈), 9월 5일 이란(원정)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
수술 후 국내서 회복과 재활에 전념한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스완지에 합류했다. 스완지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무릎 수술이 잘 끝났고 최근에는 가벼운 러닝과 웨이트도 시작하는 등 재활 훈련에 집중했다. 언제 정상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지는 스완지에 가서 지켜봐야 하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