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여유롭게 남자 100m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볼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3조 경기에서 9초98로 조 2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전에서 10초 07로 가뿐하게 준결승행 티켓을 따낸 볼트는 이날 3조 6레인에서 뛰었다.
이날 볼트는 스타트가 다소 늦었지만, 이내 폭발력있는 질주를 보여주며 치고 나갔고, 결국 크리스티안 콜먼(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결승선을 앞두고 볼트는 콜먼을 바라보는 특유의 여유를 보였다. 결승전에 다달아서는 콜먼도 볼트를 응시했다. 결국 둘은 나란히 바라본 채 결승선을 통과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콜먼은 9.97로 1위로, 볼트는 9.98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뤄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을 일궈낸 김국영은 10초40를 기록해 1조 최하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