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타깃 가레스 베일(28,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6일(한국시간) "첼시는 레알의 상황에 맞춰 베일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레알은 AS 모나코의 에이그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한다면 자리를 만들고 영입 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베일을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메트로는 "원래 베일은 꾸준히 맨유의 메인 타깃이었다. 하지만 첼시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베일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그와 계약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콘테는 지난 시즌 우승 이후 구단 내에서의 더 큰 영향력과 더 많은 선수들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요청 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알바로 모라타, 티에무에 바카요코,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한 상태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여전히 첼시의 스쿼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메트로는 "콘테 감독은 자신의 '작은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콘테는 기자 회견 인터뷰서 다음 시즌에 대해서 "내 감독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 이것은 확실하다. 우리는 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구단 운영진에게 보강을 요청한 바 있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꾸준히 운영진에 팀 보강을 요청하고 있다. 맨유는 마지막 타깃이던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영입이 어려워지자, 다시 베일에 눈을 돌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 꾸준히 노리고 있던 로멜로 루카쿠를 맨유에 하이재킹당한 바 있다. 맨유는 루카쿠로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성공하기도 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사실상' 자기들 선수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던 루카쿠를 눈 앞에서 뺏겼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베일을 하이재킹해서 영입한다면 맨유에게 역으로 한 방 먹여줄 수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