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영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6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르 텔레그람(Le Telegramme)'은 리버풀이 프랑스 리그1 렌의 미드필더 벤자민 안드레(27) 영입을 이번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벤자민 안드레는 오는 2022년까지 렌과 계약이 돼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미 1500만 파운드(약 221억 원)를 렌에 제시, 안드레 영입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3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가장 먼저 AS로마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데려왔고, 다음으로 자유계약으로 도미닉 솔란케, 헐시티에서 안드류 로버트슨을 잇따라 추가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루카스 레이바(라치오)와 케빈 스튜어트(헐 시티)가 떠나면서 미드필드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클롭 감독은 지난 2014년 아작시오에서 렌으로 옮긴 후 100경기 이상을 소화해 리그1에서도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안드레에 끌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탯분석 전문 '스쿼카'에 따르면 안드레는 지난 시즌 팀 동료에게 38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82%의 패스 정확도를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79번이나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위기에서 공을 걷어낸 것도 53회나 됐다. 3번의 실수를 저질러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클롭 감독의 시선을 잡았다.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경력이 절정에 다다른 미드필더의 영입으로 이적 시장을 마무리 하려 한다. 과연 리버풀의 의지대로 안드레가 따라올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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