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소방수 '블랭크' 강선구가 SK텔레콤을 또 한 번 승리로 이끌었다.
SK텔레콤은 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45일차 bbq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강선구는 3세트 세주아니로 '후니' 허승훈과 함께 탑-정글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팀의 시즌 13승째를 견인했다.
강명구는 "초반에 불리했던 경기를 역전하게 됐다. 조금 더 보완을 해서 와일드카드전을 꼭 이기고 싶다"면서 "대부분의 팀 실력이 상향평준화 됐다. 오늘 경기는 실수가 나오면서 꼬인 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보여주고 싶었다. 세주아니를 고른 이유는 메타가 탱탱한 메타로 돌아갔다. 세주아니는 안정감 있는 챔피언이다. 안정감있는 챔피언 이어서 세주아니를 골랐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가장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 그는 "4연패가 너무 뼈아팠다. 그러나 이미 지난간 일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와일드카드전만 잘 넘기면 고비일 것 같다. 와카전이 제일 고비일 것 같다"고 오는 12일 치를 아프리카와 와일드카드전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선구는 "항상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준비를 많이 해서 꼭 와일드카드도 이기고, 롤드컵도 꼭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